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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다이어트
아... 몇일째 밥한톨 안먹고 풀만 먹었더니 미치겠다.
과도한 운동으로 전신 근육은 후들거리고..
아직 10일밖에 안되었다는 사실에 멘탈은 붕괴되어간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니 족발에 소주가 너무 먹고싶어서 미치는줄 알았다..
집에오니 엄마, 아빠는 닭곰탕을 드시고 있고..
내 속도 모르고 "한 그릇 먹을래?", "밥 말지 말고 국물만 먹어라~"

아..
저도 먹고싶습니다. 어머니.

짐을 풀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앉아 멍하니 현기증을 느기며..
헬스 갈까말까갈까말까갈까말까갈까말까갈까말까갈까말까갈까말까
가자~ 운동하러!!

아..
먹는거 참는거도 힘들고.. 운동으로 시간 보내는것도 힘들고.. 할거는 많은데..
공부도 해야하고.. 만들것도 많은데.. 동시에 못하는게 참 안타깝다.

운동끝나고 고구마 먹으면 정말 멍해져서..
이것도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 몸무게 70kg 밑으로 떨어지면 주는 선물

1. 족발에 소주 자유이용
2. 삼겹살에 소주 자유이용
3. 갈비에 소주 자유이용
4. 옷 스타일 싹 바꾸기 (깔끔한 스퇄로)
5. 라면에 밥 자유 이용
6. 파마
7. 구두

* 장농에 있는 정장이 맞으면 주는 선물

1. 블루투스 스피커
2. 비비크림

* 허리 사이즈 28이하 또는 초콜릿 복근 생기면 주는 선물

1. 스마트 시계
2. (플스3 + 핸들) or (엑박 + 키넥트)
2012/10/11 22:28 2012/10/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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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주절주절

난 서울 사는 40대 중반의 유부남이다.


곧 초등학교 들어가는 애 하나랑 유치원에 다니는 애.. 이렇게 둘 있다.


서울 강북구의 연립주택에서 1억 2천에 전세 살고 있다.


월수입은 세후 400만원이다.


나 혼자 버는 외벌이..


서울 전체 가구 평균정도 된다.


집사람이 알뜰한 편이라 한달에 약 200만원정도 저축하고있다.


애 둘 키우는데 한달에 대략 70만원정도 나간다.


유치원비하고 큰애 피아노 학원비.


애기 둘의 의료실비 보험과 우리 부부 의료실비 보험, 총각 때부터 들었던 나의 종신보험 이렇게 해서 한달에 35만원 나간다.


집전화,부부휴대폰,인터넷,케이블티비 등 통신비로 한달에 10만원정도..


부부 둘다 피쳐폰 사용해서 통신료 아끼는 중이다.


교통비가 한달에 15만원정도 나온다.


전기, 가스, 수도 등이 한달에 6만원정도...


겨울엔 가스비가 10만원 정도 더 나온다.


경조사비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나 식대 10만원..


나머지 30~40만원 정도로 애들과 외식도 한달에 두번정도 하고 식비 쓰고 옷도 사입고 등등 생활비로 쓴다.




미혼남들 잘 들어라.


결혼은 하지 않는게 좋다.


근데 결혼을 하고 싶다면 도움을 받지 못해도 좋으니 적어도 도움을 지속적으로 줘야되는 가정의 여자랑은 하지 마라.


처가 때문에 우리 가족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있다.




앞으로 4년정도 지금처럼 모으면 서울 변두리(우리동네같은)곳의 24평 방 3개짜리 아파트 하나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고 있었다.


지금의 달동네 언덕 20년도 더 된 전세집에서 벗어나 우리 애기들 방 하나씩 주고 걸어서 다니기 편한 학교에 들어가게 해주고 싶었다.


총각 때 사업하다 말아먹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어쩌다가 운이 좋아 그럭저럭 월급도 괜찮은 곳에 취직하여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아 우리 네식구 입에 풀 칠도 하고 늦어도 4년 뒤엔 나의 집을 가지고 애들 열심히 키울 수 있다는 행복감에 지내고 있었다.


올 초에 장모님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종합병원에서 치료했는데 왼쪽 팔다리 마비에 언어장애까지 와서 지금은 재활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우리집에서 150만원씩 부담하는 중이다.


늦에도 4년 뒤엔(둘째가 초등학교 갈 때쯤) 우리 집에서 애들 주인집 눈치 안보고 이쁘게 키울 수 있다는 꿈이 산산히 부서졌다.


처남도 있고 처형도 있다.


근데 변변한 직업도 없고 도움은 커녕 피해만 주고 있다.


친척이나 지인들이 문병와서 보태라고 5만원, 10만원 놓고 가면 택시비가 없다느니, 점심값이 없다느니 하면서 그돈을 가져가는 정도다.


재활병원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과 달라 병원비가 비싸다.


간병이라도 가족이 번갈아 가면서 하면 간병인 비용을 줄여서 그런데로 할만한데 직업 없는 처형도 못본다고 하고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을 매번 바꿔가면서 하는 처남도 간병을 못하겠다고 한다.


장인어른은 한달에 150만원정도 수입 있는 일을 했는데 어머니 간병한다는 이유로 그 일을 그만 뒀다.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


며칠 간병하더니 얼굴이 흙빛이 되어 몸이 못버텨주니 어쩔 수 없이 간병인을 써야하는 상황이 왔다.


결국은 장인어른도 놀고 간병인은 간병인대로 쓰고 있다.


병원비가 250만원정도 나오고 있다.


그중 150만원은 우리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어머니 보험에서 일시불로 받은 돈에서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그 보험료가 다 떨어지면 어찌해야하는지...


이제 두달정도 뒤면 그 돈마저 없어질텐데...




내 집마련의 꿈도...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우리 큰 딸의 꿈도 날라가는 기분이다..




집사람은 나에게 무척 미안해 하고 있다.


난 집사람에 대해 불만은 전혀 없다.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 여자다.


그리고 나와 아이들에게 정말 잘 하는 여자다.


살면서 이런 상황이 오는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받아들이지만


처가식구들의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된다.




그렇다고 정신은 멀쩡한 장모님을 한달 60만원정도하는 요양원에 넣어둘 수도 없다.


한쪽 팔 다리를 사용할 수 있기에 마비된 곳의 팔과 다리 중 하나만 돌아와도 혼자 화장실에도 가고 밥도 먹을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한 치료는 해봐야한다.


이제 6개월이 흘렀다.


정말 6년이 지난 기분이다.


건강보험 공단에 등급을 신청하여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되면 80%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정신이 거의 온전하고 한쪽 팔다리를 사용할 수 있기에 희망은 없다고 한다.


 
미혼남들 잘 들어라.


미치도록 사랑하고 결혼 하고 싶은 여자가 있더라도 그여자의 부모와 형제 자매들이 이상하면 절대 결혼하지 마라.


형제 자매들이 빈둥거리며 놀거나, 허세끼가 가득하거나 장인, 장모될 분이 경제력이 전혀 없거나 하면 절대 결혼하지 마라.


결혼 후 길면 1년정도 사랑이니 뭐니 찾게 되면서 지낼 수 있지만, 그 다음부터는 생활이다.


내 아내와 내 아이들 건사하기도 벅찬데 처가까지 지속적으로 도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애들 미래는 망가진다고 보면 된다.




앞날이 캄캄하다.


앞으로 애들에게 더 많은 돈이 들어가고 남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공부는 못시키더라도 기본적인거라도 해주면서 키워야하는데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2012/09/20 16:50 2012/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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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주절주절
클립보드 관련해서 열심히 관련글 찾아보고 라이브러리를 만들던중...
VCL 클립보드 관련 클래스가 존재했다..

그냥 만든거 쓸까..? 했는데 내가 만든거 보다 기능을 더 많이 만들어 놨다는...

아..놔..
다음부턴 잘 찾아보고 해야지..
언제부턴가 라이브러리 찾는것도 귀찮고..
그냥 공부해보고 만드는 습관이 생겨서...


내일 그냥.. 그거 랩핑해야겠다..

맨붕.
2012/06/13 17:53 2012/06/1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