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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얼마전 대한민국을 떠들석 하게 했던 윤창중 grap, 노팬티 사건을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의 국빈으로 초청받아 중요한 회담과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측근 대변인이 현지 인턴을 성추행 한 사건인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옛날 역사나 소설을 보면 많이 나오는 것이 다른나라 사신, 유능한 부하들을 위해 여자를 바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옛날부터 남성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써 여성은 그저 전리품 정도로 생각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와서는 여성의 인권이 많이 보장받게 되면서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남성이 많은 방면에서 사회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이런 비슷한 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까지 이슈였던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만 해도 이런 풍습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직도 '갑'을 위해 '을'들이 성접대를 하며 여성을 '전리품'으로 받치는 행위가 기사로 간간히 나오는데 실제로는 더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성을 이용하여 성접대를 하며 비밀을 공유하고, 더 끈끈히 비즈니스를 유지하려는 심리인 것입니다. 이렇게 접대를 받은 사람들은 마치 왕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데 한번 이런 '권력'에 맛들이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힘과 권력'을 이런식으로 증명해 보이려고 하고 거기서 '자존감'을 찾는거라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윤창중 전 대변인과 같은 일은 많이 봐왔던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의 아나운서 성적 비하 발언, 기자 성추행, 식당 종업원 성추행 등 ... 모두가 그런 접대를 받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여러 형태의 대접을 받으면서 '권력'을 맛보며 스스로 우월감에 빠져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힘 있는 남자다.'라는걸 그렇게 표출하게 되는데 그것의 한 형태로 성추행이 된 것이라 봅니다.

  옛말에 '영웅호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웅은 여색을 좋아한다."라는 말인데요, 권력있는 사람이 성욕을 나타낼때 자기 합리화로 잘 쓰이는 말입니다.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권력이 있을수록 자만함, 우월의식에 빠지지 말고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더욱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2013/05/25 22:12 2013/05/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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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행복 이란?' 이라는 질문에 적지않은 사람들은 '자신이 만족하고 사는 것' 이라고 답을 한다. 나 역시 이 답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내가 만족하고 살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니.. 지금 당장이라도 행복해질 것만 같다. 눈을 감고 "나는 지금 만족한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읊조린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고 보면 만족한다는 생각은 자신의 상상일 뿐.. 결코 행복해지지 않는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만족해야 하는데 그 만족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내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내가 만족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나의 상황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가진 능력이 얼마나 있나? 내가 가진 재산이 얼마나 있나? 그리고 이제 주위를 둘러본다. 어라? 나보다 가진게 많은 사람을 보면서 괴리감과 함께 불행함을 느끼고, 나보다 가진게 없는 사람을 보면 안도감과 함께 행복감을 조금씩 느끼게 된다. 여기서 만족과 행복에 대한 감이 잡혀가는 것 같았다.

  행복을 위한 자기 만족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남들 만큼의 가정환경, 남들 만큼의 학벌, 남들 만큼의 직장, 남들 만큼의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과 돈 등등.. 여기서 공통으로 들어가는 '남들 만큼의~' 라는 식의 비교가 어느새 자기 만족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계속해서 남들과 비교하며 '나는 오늘 행복한가, 불행한가'만 저울질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면 10년 전에 꿈꾸던 일을 지금 하고 있고 그로 인해 가지고 싶은 것들을 가져왔지만 그 때에 비해 행복하다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는다. 성취감만 느껴질 뿐이다. 나는 왜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했을까..? 그것은 남의 행복만을 좇았기 때문이다.
  남보다 조금 더 가진 것 같아서 행복한 것 같았다. 남이 더 가져서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더 갖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는 더 가진 사람과의 만남이었다. 결국 산 넘어 산인 것이다.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그 룰에 갇혀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져 있는 나를 생각하며 불행해 하기만 했다.

  많은 생각 끝에 남의 행복을 좇기보다는 나의 행복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내가 행복하는 것 즉, 내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니.. 왠지 불교에서 스님들이 많이 하는 말인 것 같지만 거창하게 생각 할 건 없고,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파악(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주제파악이 끝나고 자신의 그릇을 확인하게 되면, 지금까지 이 정도로 용케 잘 버티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그 후에는 차츰 욕심이 사라지고 감사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된다.
  이제는 남들만큼 가지려고 노력하며 행복을 좇지 않는다. 부족한 내 자신의 한계를 없애는 것에 대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만족을 찾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행복을 위해 자신을 '만족' 시키고 있다.
2013/03/15 14:21 2013/03/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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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주절주절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


내가 다이어트와 영어 공부 계획을 세워놓고 디아블로3만 하고 있다는 거..
디아3를 하면서 쾌감까지는 느끼지 않지만.. 게임하는 중간중간 자기 합리화를 하고있다.

"내가 게임하면 뭐 얼마나 한다고.."
"이거 질리때까지만 열심히 하고 다시 시작하지머~"


"나는 관대하다!" (나에게 너무...)
2012/06/27 08:57 2012/06/27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