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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TV 홈쇼핑에 뜨면 지르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주말에 눈뜨고 TV를 틀자, 전동 드릴 세트가 마감 5분전...!!

구입 하기로 결정한지는 이미 오래전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질렀다.
일단 지르고 좋은건가 검색을 했는데... 다행히 평타는 치는 제품이었다. 다행이라능..

전문가용 드릴은 30만원 이상부터 무자게 비싼데 이건 가정용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도 꽤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128,000원~ 인터넷 최저가를 보니.. 다용도 칼(맥가이버칼)을 제외하고 108,000원 이라고 한다.. 하...
싸게 산건 아닌데.. 그래도 맥가이버칼이 아주 잘 나와서 만족하는중.. ㅎㅎ 이건 인터넷에서 안판다!!

아직 실제 사용해보진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고, 다른 전동 드릴,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해 볼 수는 없겠지만... 사용 후기를 보면 그럭저럭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만족한다는 내용들이다.
전문가용 드릴과의 차이점은... 전문가용은 배터리 수명이 오래가고 모터 수명 길고 모터의 힘이 일정하고 내구성이 좋다고 하는데, 내가 목공이나 제작에 취미가 없는 한 그냥 저냥 쓸만할거라는 생각이다. 고작해야... 집 벽에 구멍뚫거나 나중에 책장사면 그거 조립하는정도;; ㅋㅋ

생긴것도 이쁜게...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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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전동 드라이버(왼쪽), 전동 해머 드릴(오른쪽) 비트(?)구성이 참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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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드라이버는 아기자기 한게 이쁘게 생겼다. 손잡이가 돌아가서 일자로 변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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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나온 맥가이버 칼! 케이스까지 세트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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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친 모습. 드라이버, 망치 공구세트를 사기전까지 이걸로 대충 때워야 겠다;; 아직까진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2014/04/29 09:40 2014/04/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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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X는 PSVITA를 사게 한 이유다....
PS2를 갖고 싶던 시절 돈이 없어서 그냥 잡지로만 만족해야 했었는데, 그때 가장 하고 싶었던 게임이 이 게임이었지..
그래서 한글화 리마스터 발매에 많은 기대를 했고 어차피 살거 미리 사서 즐기자는 마음에 비타도 미리 사서 갖구 놀고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플레이 하게된 소감은...

리마스터판이라 그런지 10년전 그래픽 같지않게 눈이 썩지 않게 봐줄만 했다.
하지만... 요즘 트랜드인 스피디한 진행과 화려한 효과, 자유도 높은 게임에 물들어 있어서 그런지... 하는 내내 지루했다..
몇번이나 "포기할까..", "밀린 게임도 많은데 다른거 할까..."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고 그때마다 이거 접으면
게임 수집에만 집착하게 될까봐 꾸역꾸역했다...

대사도 느리고~ 애덜 행동도 느릿느릿하고~ 초반에 말은 왜이리 많은지 참.. 이거 할때마다 잠이오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에효.. 그래도 참고 하니깐 중반부터는 재마를 느낄수 있었다.

스토리는 나름 반전도 있고 많이 유치하지 않아서 좋았지만, 일행들의 여행중에 특별한, 부수적인 에피소드가 많지 않아서 중간중간 많이 지루했다.. 적들도 다양하지 않고 왜 한놈이 죽지도 않고 계속 덤비기만 하는지.. 갈등적인 요소도 많이 부족했다.. 유우나랑 티더랑 러브라인도 좀 뜬금없고...흠... 중간중간에 나오는 미니게임들은... 정말 욕 나오게 했다.. 나비 잡기.. 번개 피하기... 초코보 레이싱... 이걸로 최강 무기를 주다니 너무 한듯.. 억지로 플레이 시간 늘려놓은거 같아서 짜증난다.

전투는 나름좋아하는 턴제 방식이라 여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알피지의 기본인 상성에 의한 전투때문에 그나마 중반부터는 이걸로 좀 즐길 수 있었던거 같다. 하지만 스피어반(?)이라는 시스템으로 캐릭터 성장하는건... 너무 별로 였다... 캐릭터의 개성도 사라지고.. 이걸 완주해야 하나라는 집착도 좀 생기면서.. 커뮤니티에서 이거 완주해서 트로피 딴 사람들 보면...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곤했다.. 이게 무슨 시간 낭비인가!!
무기 시스템도.. 무기마다 공격력, 방어력이 아닌 어빌리티가 붙은게.. 이게 참 신선했지만... 신선하기만 했다. 별로다. 캐릭터가 성장해 나가는 느낌도 거의 받을 수 없었고.. 장비도 많지 않아서 (무기, 방어구) 별 다른 수집욕이 발동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었다. 오래전 게임이라 그런가..

소환수는 이 게임에 중요한 역할이 아닌게 됐다. 가끔 큰 데미지 입을거 같은때 쓰는 몸빵정도? 7처럼 크게 와닿지도 않고...스토리를 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아져서... 편해서 좋았다. ㅎㅎ 바하무트 하나만 잘 키워도 나중에 이걸로 보스들을 거의 때려 잡는다는;;; 암튼 속성 관련 적, 보스를 만났을때 유용하게 썼지만 너무 남용해서 후반에 애덜 못키워서 고생했다...

음악은 역시 귀에 익은 곡이라 좋았다.. 중반에 노래 더빙을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로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쉼움...

결론적으론 엔딩은 봤지만.. 다시 하고 싶지는 않은 게임... X2가 나올때 같이 안산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하고 싶으면 용성이 한테 빌려서 해야지;; 내가 X2까지 사서 하고 싶진않다.
나의 인내심을 끌어올려준 게임.

플레이 타임 : 42시간 40분
플레이 기간 : 2014-03-09 ~ 2014-04-26

그래픽 : ★★☆ (그래픽은 10년전 치고 좋다..)
스토리 : ☆ (기대치에 못미침)
음   악 : ☆ (그저..)
전   투 : ☆☆ (그냥..)
게임성 : ☆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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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리와 첫대면. 보기와는 달리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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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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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여자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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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듬직한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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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주제에 지겹게 따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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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설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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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머리 묶은것도 이쁜데..? 하고 방심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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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하는중 가장 빡치는 장면 발생...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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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입술을 정화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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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러브라인 시작...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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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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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는 시작부터 못생겼지만 엔딩직전엔... 참기 힘들어 진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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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백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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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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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주말 티비 보면서 짬짬히 했다.. 난 참 성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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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8 09:36 2014/04/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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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초부터 엄청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

극장가서 보고싶었지만 미루다가 결국 못 봤다는..
화질 구린걸로 보기 싫어서 블루레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극장판 해상도에서 좌우가 조금 짤린다는 불평들이 많긴했는데.. 이거저거 따질게 없다..

와이프도 좋아하구~ 나중에 딸 낳으면 공주 시리즈 다 사줘야지 ㅎㅎㅎ
PS4를 통해서 처음으로 미디어를 접해 보겠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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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받은 칫솔.... 공짜라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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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4 11:01 2014/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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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게임을 통틀어서 플래티넘을 처음 땄다~
게임을 워낙에 라이트하게 즐겨서.. 기대도 안했는데...

인퍼머스는 게임도 좀 짧고, 도전 난이도도 낮아서 막판에 무리를 조금 했더니 따게 됐네~
이젠 거들떠도 안봐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도 편하고 좋구먼 ㅎㅎ
남들은 오래 못즐겨서 난리인데.. 난 짧게 끝난게 더 맘편하고 좋다.
게임도 재미있고~ 트로피도 따고.. 대만족!!

이제 편하게 다른 게임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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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11:10 2014/04/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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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로 처음으로 엔딩을 봤다~ 선/악중에 일단 선!

인퍼머스 세컨드 손 (inFAMOUS SECOND SON)
진짜 아무 기대도 정보도 없이 커뮤니티에 이거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길래 예판할때 끼어들어서 구입했다.
"둘째아들"이라고들 하길래 대체 둘째아들이 무슨 게임이길래 저러나 했는데 "세컨드 손" 이었다는..ㅋㅋ
전작으로 1, 2가 나왔다고 하는데 두개 다 있는지도 몰랐고 물론 해보지도 못했다.

게임 플레이 후 첫 느낌은 역시나 스크린샷을 봤던데로, 게임 "프로토타입"과 같았다.
그래픽은 비교할게 아니고~ 영웅물인거나 주인공이 괴짜인거나 여러 능력들을 배워간다는 컨셉등이 비슷했다.

"프로토타입"과 비교하여 아쉬운 점은 "프로토타입"은 여러 NPC의 모습으로 변하는등 하는데 주인공의 모습이 고정인데다가 (바꿀수 있는건 자켓 무늬뿐) 적의 무기를 뺏았아서 쓸수가 없으며, 서브 미션들이 많이 부족하다랄까..
아... 그리고 고층에서 낙하하는 연출이 많이 아쉬웠다. 툼레이더나 프로토타입 같은 경우 높은곳에서 떨어지면 아랫배가 찌릿해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인퍼머스에서는 풍선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이건 내가 면역이 되서 그런가?;;;

분명히 재미 있기는 한데... 게임을 급하게 내놓은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몰입도는 최고였다. 능력을 하나하나 키워가는 것도, 다른 능력을 배워가는 것도 게임내내 호기심을 자극해서 집중하게 했고, 스토리도 흔한 영웅물의 그것과 같았지만 아주 엉뚱하게 튀지 않아서 좋았다.
듀얼쇼크4의 기능을 활용한 락카질, 드래그로 문 열기, 컨트롤러 스피커, 컨트롤러 조명 활용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오우~ 하며 신선함이 많이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은 게임 플레이 타임이 적다고 싫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평범하게 12시간 안에 엔딩을 보는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플레이타임 늘릴려고 미션 베베꼬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는.
아직 "악" 스토리를 보지는 못했지만 엔딩을 본 이후에도 조금 더 즐겨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 어느정도 엔딩까지의 만족도가 있어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PSVITA로 리모트 플레이는 어쌔신4 보다 조작감도 괜찮았고, 꽤 할만했다. 다만 대사가 너무 작아서 보기 어렵다는 정도...

단점이 더 많은것 같지만.... 정말 오랜만에 푹~! 빠져서 주말 이틀 동안 몰입해서 할 정도의 게임이어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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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퍼머스 택배 수령후 보너스 특전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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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에서 곳곳에 보이는 한글 간판. 이외에도 몇 개 더 있다.>
2014/03/24 13:57 2014/03/2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