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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적 관점에서 뇌의 가장 젊은 부분인 전전두엽피질은 지적 수준에서 흡연, 과식등을 하면 안된다는걸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후회할 행동을 하지 않게한다. 이것을 인지적 통제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전전두엽피질은 불행하게도…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일 먼저 꺼져버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로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우자나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등의 후회 할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알면서…
 
전전두엽피질이 꺼져버리면 오래된 습관(행동)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습관)행동을 깨뜨리는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습관을 통해 무엇을 얻게되는지 들여다 보는것은
습관을 더 깊이 있는 수준에서 이해하고 뼈속깊이 알게한다. 
(참거나 행동을 의식적으로 강제 하지 않는다.)
 
애초에 행동 하는것에 의식을 집중해서 강제하지 않게 하고
그 행동에 깊숙이 빠질때 무엇을 얻게 되는지 명확히 보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것에 환멸을 느끼고 환멸을 느끼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내려 놓게 한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하는 행동의 결과를 더 많이 더 명확하게 학습하게 되면서,
오래된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 습관을 형성한다.
 
정리하자면 불쾌한 욕구를 최대한 빨리 없애려고 하는 것 보다 우리의 경험을 자발적으로 마주보고 대면하려는 마음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2019/03/26 23:38 2019/03/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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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목표

  1. 취하지 않기
  2. 할많하않
  3. 몸무게 80kg 미만
  4. 프로그램 개발/패키징 3개 이상
  5. 웹개발, 응용
2019/01/02 09:10 2019/0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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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15:58 2016/04/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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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독서란걸 해봤다..그동안 문학 생활을 너무 안하긴 했지..흠

정말 오래만에 읽는 책이라 뭘 읽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전까진 자기계발서, 기술서적 심리에 관한 서적등만을 읽었었고.. 소설이라곤 판타지 또는 무협지가 다였다. 이왕 독서를 하기로 한거 지금까지 관심도 없던걸 읽어보기로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실존했던 "파블로 네루다"라는 시인(노벨 문학상 수장자)이 소설에 나오는 역사적 배경과 인물이 등장하는 새로운(나에겐) 소설이다. 원작자의 서문에서 살짝 나오지만 주인공으로 나오는 마리오와 베아트리스도 실존인물을 모델로써 극화한것 같다...

소설의 배경은 1960년 말 칠레의 이슬라 네그라이다. 시골 깡촌 어촌 마을에서 아버지처럼 어부가 되고 싶지 않은 주인공 마리오의 지루한 삶에서 부터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슬라 네그라는 깡촌이지만 이 시골 마을엔 그 시대, 그 나라에서 아주 유명한 "파플로 네루다"가 살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우체국 배달부 자리를 지원하게 되는데 네루다의 우편물만 배달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동경하던 네루다였기에 매우 흥쾌히 취업하게 된다.

소설은 마리오가 네루다와 어떻게든 친분을 쌓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마리오와 네루다의 우정, 마리오의 사랑등 마리오의 삶이 네루다의 시와 우정으로 인해 크게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인 스카르메타의 서문처럼 이 내용들은 "열광적으로 시작해서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지며 끝을 맺는다" 작가의 말대로 이야기의 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우울하다... 난 이야기의 끝이 유쾌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안그래도 우울한데 이 소설은 끝이 안좋아서 기분이 별로다.. 이렇게 우울한 이야기는 또 읽고싶지 않은데 마리오의 행복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앞부분을 다시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 에효

이야기에서 다른 정치적 사건은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다...
마리오가 배아트리스에게 메타포를 쏟아내며 구애하며, 서로 설레는 장면만 기억하고싶다..

소설을 모두 읽고, 서문을 다시 읽었다. 서문에서 작가 스카르메타에게 배아트리스가 부탁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다...

2015/12/27 01:59 2015/12/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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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4) 12월 2일부터 어제 2015년 12월 15일까지... 약 1년간 참.. 폐인처럼 했다.
첨엔 가볍게 시작했었는데 건물짓고 유닛뽑는 동안 할게 없어서 계정 한두개 더 만들어서 키웠다.
(그렇게 생긴 계정들이 마지막엔 4개까지 되었다.)
일하면서 쉬는중에도 짬짬히하고, 애보면서도 하고, 자기전에도 하고, 화장실에서도 하고... 참 열심히 했네.

이번 12월 중순 11홀 업데이트 하면서 파밍/트로피 시스템이 모두 바뀌었다.
거지같이... 아놔..
방어입장에서 홀치기로 방어막이 생기지 않고, 30%이상 약탈을 당해야 보호막이 생기는데 공격자가 병력을 반이상 쓰지 않으면 그마저도 보호막이 생기지 않는다...
공격입장에서 50% 이상 털지않으면 별은 물론이고 승리보상도 조금준다... 그리고 공격할때마다 보호막 3시간씩 감소.
한마디로 슈퍼셀에서 그동안 주었던 승리보상을 줄이고 유저간의 경쟁 스트레스를 늘렸다.

이 업데이트로 인해 홀은 안쪽으로 들어감으로써 공격자는 공격할때 클랜전 수준으로 병력을 구성해야하고 그마저도 공격이 꼬여서 실패하면 자원적으로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게된다. 그리고 방어자는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한번 당할때 개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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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닼엘이 이렇게 무참히 털리는걸 보고.. 의욕이 사라졌다..>

슈퍼셀에서 요구하는 파밍 방식은 한번 거하게 털리고 그로인해 보호막 12시간 이상 얻고 그동안 공격 3~4번 해서 조금 더 이득취해라.. 인데.. 나처럼 계정 여러개 키우는 입장에서는 고역이다. 다시 공격 받을때까지 공격 3번 성공시키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 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생활을 하기위해서 꾸준히 3시간에 한번씩 공격하기도 힘들고, 한번 공격하는데까지 드는 써칭 시간도 최악이다.. 이건 뭔 거지들만 있으니.. 그렇다고 무턱대고 공격해봤자 손해다.

계정을 정리하고 본 계정만 키울까도 생각해 봤지만... 역시나 하나만 키운다고 해도 위 파밍 방식은 부담이다.
그리고 애정을 갖고 키운 부계정들을 버리는것도 맘이 안좋고..

그래서 접기로 했다.

접기 위해서 다른 유저들이 자원 빼먹기 좋게 배치도 바꾸고, 한스러운 마음을 담아 메세지도 남겼다. (ㅋㅋ)
클랜전도 재밌게 했고.. 클랜원들도 정들었어서... 작별인사할땐 마음이 아팠다.. 이 사람들 다신 못 보겠지? 에효
보석도 6531이나 남은 상태였다...
돈으로 환산하면 6만원정도 될텐데.. 그래도 그동안 즐긴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잊기로 한다.
어쨌든 접는건 순식간이다. 작별인사하고 그대로 앱삭제하고...
이제 모바일 게임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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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했던 쪼랩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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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됐던 첫 맛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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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했던 클랜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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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9홀풀업 안녕.>
2015/12/16 09:21 2015/12/16 09:21